Godox v350(올림푸스/파나소닉용) 플래시 구입.

2019.03.17.

있으면 사실 아주 막 자주 쓰지는 않는데 없으면 엄청 아쉬운 것. 내게는 외장 플래시가 그런 존재다. ‘제품 촬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인물사진을 자주 찍는 것도 아닌데 굳이??’ 라고 생각했는데……

2019.03.16.

이런 사진들을 찍다 보면 ‘그래도 플래시 하나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역광에서 배경을 저렇게 허옇게 띄우지 않으려면 고속동조로 살짝 빛을 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래시를 들이기로 마음먹었다. 마이크로 포서드 진영에는 올림푸스 fl-900r이라는 절대강자가 있지만, 그건 60만 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장비이므로 논외로 하고, 그렇다면 900r로 한 방에 못 갈 바에야 재충전 빠르고 고속동조가 되는 ‘최대한 저렴한’ 물건을 구해보자고 생각했다. 그게 이 Godox v350이었다.

2019.03.17.

흔히 ‘고독스’라고 하는데, 한자로 ‘神牛’라고 쓰인 걸 보면 ‘갓옥스’로 읽어야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게 맞든 안 맞든, 수입하는 회사에서 ‘고독스’라고 표기하고 있으니 그냥 ‘고독스’로 생각하면 되겠다. 아니면 ‘신우사’?

가격대는 대개 15만 원 선 정도 되고, 왜인지 알 수 없지만 올림푸스/파나소닉용이 가장 싸다. 패키지 안에는 전용 배터리와 충전기, 옴니바운스와 파우치가 포함돼 있다. 그리고 일명 ‘닭발’이라고 하는 조그만 스탠드가 파우치 안에 들어 있다.

2019.03.17.

크기는 정말 작다. 광량 가이드라인 36으로 그다지 강하지는 않음을 감안하더라도, SLR에 쓰던 큼지막한 것들보다는 확실히 작다.

2019.03.17.

전용배터리를 쓴다는 게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인데, 이게 일장일단이 있다. 장점은 건전지 또는 충전지를 따로 사다 놓을 필요가 없다는 점. 건전지는 또 막 버릴 수 있는 물건도 아니기 때문에 이 점에서는 이익이다.

반면 충전해놓는 것을 깜빡 잊었을 때나 한 번의 촬영이 길어질 때는 이게 독이 된다. 일반적인 플래시는 촬영하다 전력이 부족하면 편의점 아무 데나 가서(물론 이게 불가능한 상황도 있겠지만) 건전지 사다 꽂으면 되는데, 전용배터리는 여분을 준비해놓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저 USB 단자로 충전이 되는지 실험해봤지만 안 되는 것으로…) 고독스는 건전지를 쓰는 TT360과 전용배터리를 쓰는 V360을 둘 다 내놓고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쓰면 될 것이다.

만듦새에 좀 불만이 있다면 배터리실 커버와 배터리실에 스프링 같은 장치가 전혀 없다는 점. 배터리를 뺄 때는 화살표가 그려진 흰 종이를 잡아당겨야 한다. 작게 만들려다 보니 그런 건가?

2019.03.17.

전원을 켜면 뭐 여타 플래시와 다를 바 없다.

2019.03.17.
2019.03.17. E-m1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플래시를 쓸 때 만약 발광이 되다 말다 하는 것 같다면, 바디에서 발광 설정을 ‘강제발광’으로 바꿔주면 된다. 이걸 모르고 계속 ‘왜 발광이 되다 말다 하지??’ 하면서 헤매고 말았다.

2019.03.17.
2019.03.17.

바운스 방향을 바꿔서 이런 식으로 뒤에서 빛이 들어오는 것처럼 할 수도 있다. V350은 상하로 -7도에서 90도까지, 좌우로 0도에서 270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2019.03.17.

벚꽃 시즌이 기대된다. 그럼 이만

@yonohm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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