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7. 츄르를 잊지 말자(잊어버림)

2018.04.17.

밥을 먹고 나오는데 고양이가 앉아 있었다. 행색을 보니 길고양이 같은데, 이번에도 품에 츄르가 없었다. 애석한 일이다.

2018.04.17.

나와 잠깐 눈빛을 교환하다가 곧 자리를 떴다. 신속하게 퀵츄르했다면 좀 더 다가갈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2018.04.17.
2018.04.17.
2018.04.17.

잊지 말고 주머니에 츄르를 넣어가지고 다녀야 하겠다.

2018.04.16. #Remember0416

2018.04.16. 전주 풍남문 광장.
2018.04.16. 전주 풍남문 광장.
2018.04.16. 전주 풍남문 광장.
2018.04.16. 전주 풍남문 광장.
2018.04.16. 전주 풍남문 광장.
2018.04.16. 전주 풍남문 광장.
2018.04.16. 전주 풍남문 광장.
2018.04.16. 전주 풍남문 광장.

벌써 4년. 또 4월 16일이 와 버렸다. 오늘은 1462번째 2014년 4월 16일이었다.

2018.04.04. 떨어진 꽃들.

2018.04.04.

길을 가다가, 동백꽃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아마 간밤에 비를 맞아서 떨어진 것 같다. 바로 전날인 3일이 제주 4·3항쟁 70주년 날이었고, 동백은 그 추모와 기억의 상징이다.

2018.04.04.

떨어진 꽃이 다른 나무 덤불에 앉으니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2018.04.04.

3일에는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4·3항쟁 70주년 추모 문화제에 다녀왔다. 세월호 분향소가 서 있던 자리에 제주 4·3항쟁 분향소가 들어섰고, 광장에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조촐하게(그러나 결코 ‘조용’하지는 않게) 추모와 기억의 뜻을 표현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영애 선생의 추모 퍼포먼스였다.

2018.04.03.
2018.04.03.

그리고 2주쯤 뒤면 세월호 참사 4주기다. 저 자리에는 이번엔 노란 빛이 채워질 것이다.

2018.04.02. 결코 다시 벚꽃

2018.04.02. 낮에 본 벚꽃.

벚꽃 피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다. 아침에 볼 때와 낮에 볼 때와 저녁에 볼 때가 각각 다 다르다. ‘퀵개화 노헛소리’ 수준인데, 이러다가 지는 것까지 퀵으로 가는 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마저 생긴다. 그래선 안 된다.

저녁에 퇴근해서는 소리전당 앞 벚꽃길로 갔다. 밤에 보는 벚꽃은 물론 아름답다. 전에는 전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전주동물원이 야간개장을 하고 막 그랬었는데 올해는 소식이 없다. 동물들도 쉬어야 하니까.

2018.04.02.
2018.04.02.

밤에는 당연히 감도를 올려 찍어야 하는데,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로는 좀 감당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노이즈 패턴이 아주 못생기거나 그런 게 아니라서 그냥 iso 6400까지 막 올려 찍곤 한다.

2018.04.02.
2018.04.02.

물론 셔터속도를 확보하지 못해도, 모션블러는 생겨도 핸드블러는 (눈에 띄게는)안 생긴다. 5축 손떨림보정의 힘이다.

2018.04.02.
2018.04.02.
2018.04.02.

그럼 이만

2018.03.31. 벚꽃, 시작

2018.03.31.

완연한 하루(春·はる)인데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다. 봄꽃들은 하루가 다르게 피고 진다. 주초만 해도 벚꽃이 핀 데가 거의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하나 피고 또 자고 일어나면 둘이 피고 해서 벌써 느낌적인 느낌으론 절반쯤은 핀 것 같다.

2018.03.31.
2018.03.31.

전주 삼천변은 다음 주면 절정일 듯. 동물원 벚꽃길도 기대가 많이 된다.

2018.03.31.
2018.03.31.
2018.03.31. “큭큭… 건방진 꽃에게는 벌을 줘야겠지?”
2018.03.31.

근데 벚꽃은 꽃만 피어있을 때보다 몇 송이 떨어지고 푸른 이파리가 몇 돋아났을 때가 더 예쁜 것 같다. 그러니까 내게 벚꽃파티를 즐길 시간이 아직 좀 더 남아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