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불명의 복선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지도 모릅니다

카메라가 찍어준 사진

2018.01.26. 얼어붙은 덕진연못.

2018.01.26.

연일 ‘징그럽게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혹시나 해서 덕진연못(덕진호수?)을 찾았더니, 역시나, 완전히 꽝꽝 얼었다. 수면이 잔잔한 상태로 그대로 얼어버렸는지, 바닥이 그대로 비쳐 보일 정도로 투명한 ‘고오급 얼음’이 됐다.

2018.01.26. 얼어붙은 조각배들.

이런 날씨에 드론을 띄우려면 무엇보다도 배터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추운 날에는 배터리 전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수가 있으니, 본격적인 비행 전에 예열은 필수다. 안전한 장소에서 한 2분 정도 가만히 띄워놓고 있으면 그럭저럭 날 수 있는 온도가 된다.

드론 배터리뿐 아니라, 조종기 모니터로 쓰게 되는 폰의 배터리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게 날이 너무 추우면 그냥 그대로 팍 꺼져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 번 그런 일을 겪었는데, 다행히 드론이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서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었다. 시계 내 비행 원칙이란 건 이런 일을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2018.01.26. 얼음의 가장자리.
2018.01.26. 분수대 주변도 물론 얼었다.
2018.01.26.
2018.01.26.

그래도 하늘이 맑아서 약간 위안은 됐다.

2018.01.26. 석양.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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