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31. 전주천과 한옥마을.
어쩌다 평일 낮에 시간이 나서, 이번엔 한옥마을 쪽으로 가봤다. 한옥마을도 한옥마을이지만, 남천교와 청연루를 위에서 바라보고 싶었다. 역시 수평으로 보는 것이나 올려다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왼쪽은 전주교대 방향이고, 오른쪽은 한옥마을이다. 오른쪽 위에 있는 큰 한옥 건물은 강암서예관, 저 뒤에 있는 커다란 학교 건물은 성심여중고다.
날 풀린다더니, 공기는 여전히 차가웠고, 전주천은 일부가 얼어 있었다. 그래도 예열에 걸리는 시간은 좀 덜 걸린 느낌. 이상하게 배터리가 좀 빨리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DJI GO4 앱에서 비행 기록을 보니까 그냥 기분 탓이었던 것 같다. 배터리 하나로 12~13분이면 스펙의 조건을 감안하면 딱 제 성능 정도다. 근데 그 12~13분이, 날리다 보면 되게 짧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멀리 보내기는 어렵겠다. 어차피 눈에 보이는 거리를 생각하면 멀리 보낼 수도 없지만.
한옥지붕인데 다 같지 않고 어떤 것은 알록달록한 것이 재미있다.
사진 왼쪽 아래가 남부시장, 오른쪽 중간쯤의 고풍스러운 건물이 전동성당이다. 왼쪽 중간쯤에 풍남문도 보인다.
전주 시립도서관과 언덕. 봄이 되면 이 부근이 철쭉으로 아주 알록달록해진다는데, 전주 살면서도 한 번도 가보질 못했다.
직부감 사진은 언제나 색다르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