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4. 떨어진 꽃들.

2018.04.04.

길을 가다가, 동백꽃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아마 간밤에 비를 맞아서 떨어진 것 같다. 바로 전날인 3일이 제주 4·3항쟁 70주년 날이었고, 동백은 그 추모와 기억의 상징이다.

2018.04.04.

떨어진 꽃이 다른 나무 덤불에 앉으니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2018.04.04.

3일에는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 4·3항쟁 70주년 추모 문화제에 다녀왔다. 세월호 분향소가 서 있던 자리에 제주 4·3항쟁 분향소가 들어섰고, 광장에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조촐하게(그러나 결코 ‘조용’하지는 않게) 추모와 기억의 뜻을 표현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영애 선생의 추모 퍼포먼스였다.

2018.04.03.
2018.04.03.

그리고 2주쯤 뒤면 세월호 참사 4주기다. 저 자리에는 이번엔 노란 빛이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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