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불명의 복선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저것 장비 열전 카메라가 찍어준 사진

40-150 pro 며칠 쓰면서 느낀 것들

2019.03.29.

일단 망원 대역을 시원시원하게 당겨 쓸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이건 40-150 프로 렌즈의 특성이 아니라 망원렌즈면 뭐든 그렇기는 한데, 내 손에 있는 게 40-150 프로니까. 이전에 쓰던 파나소닉 35-100 f/4-5.6 렌즈와 비교하게 되는데, 물론 애초에 둘은 비교할 상대도 아니고 아예 용도가 다른 렌즈이긴 하지만(비교를 한다고 하면 35-100 f/2.8 렌즈와 비교해야겠지만), ‘고급 렌즈’가 왜 ‘고급 렌즈’인지를 확연히 느끼고 있다.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배경, 부드럽게 돌아가는 초점링, 한 발짝 더 빠른 af.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꾸 보고 싶고 만지고 싶어지는 멋진 디자인. 파나소닉 35-100 f/4-5.6 렌즈가 워낙 작고 가벼워서 내가 쓰는 E-m1과는 디자인적인 균형이 안 맞았는데, 40-150 pro 렌즈는 그런 생각 할 것 없이 훌륭한 일체감을 보여준다. 올림 바디엔 올림 렌즈, OM-D에는 프로 렌즈.

2019.03.29.

그리고 들고 나가는 일이 오히려 더 늘어났다. 특히 길고양이 사진을 찍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

2019.03.28.
2019.03.28.

지나치게 접근하지 않아도 되니까 조금 편하게 찍을 수 있다. 꽤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조리갯값이 2.8이니 어느정도 배경을 흐리게 만들 수도 있다.

AF 성능도 준수하다. 적어도 원하는 목표를 딱 잡았을 때 여기서 초점 가지고 헤매거나 하지는 않는다. E-m1의 af 성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렌즈가 아닐까.(그 말은, 동체추적은 크게 기대하지 말자는 것이기도 하다.)

2019.03.29.

새 사진을 찍는 데에 아주 좋다. 촬영자가 놓치는 게 문제지, 제대로 포착만 하면 초점 맞추는 건 어렵지 않다.

2019.03.29.

물론 이런 정적인 사진에도 아주 좋다.

2019.03.28.

총평: 아주 좋은 렌즈임. 비싼 값을 감안해도 아주 좋음.

그럼 이만

@Boktheseon

LEAVE A RESPONSE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