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9. 한강 갈매기

한강에는 갈매기가 산다. 하구 즈음도 아니고 여의도 정도만 가도 그렇다. 하기사, 한강에 수중보가 생기기 전까지는 압구정에서도 밀물과 썰물을 볼 수 있었다고도 하니까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다. 바다에 가까운 곳을 우리는 도심을 관통하는 강줄기 정도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인지부조화겠다. 여의나루역 근처에는 초봄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북적였다. 아직 핀 꽃은 더보기…

전천후 카메라 vs 일상 카메라: 파나소닉 GX9 + 15mm f/1.7

새 직장을 구하면서, 더는 출퇴근 때 어깨에 카메라와 렌즈를 걸고 다니긴 좀 그렇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럴 만한 직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래는 E-m1 mark II를 알아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E-m1에서 지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AF 성능, 고감도 노이즈, 배터리 성능 등)이 크게 개선된 모델이고, 그야말로 ‘전천후 카메라’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보기…

글쓴이 RaHye,

캐논 F-1(과 FD 35-70 렌즈)을 뽑았습니다.

말 그대로 ‘뽑았’습니다. 3000원 주고 뽑았는데 이 세트가 나왔네요 ㅎㅎㅎ 대박대박         은 이런 가챠 모형입니다. 캐논 F-1은 니콘의 F2, 펜탁스의 LX와 함께 70년대를 풍미했던 플래그십 SLR 카메라입니다. 이 시절은 수동초점 SLR 경쟁이 정점에 달한 때였죠. F-1은 35mm 카메라 치고는 덩치가 꽤 컸는데, 그만큼 성능과 신뢰성이 뛰어났다고 더보기…

캐논 EOS-1 구입.

두어 달 전부터 갑자기 AF 필름카메라 바람이 들었다. 갖고 싶은 마음에 이유는 없다. 그냥 갖고 싶으면 갖고 싶은 것이다. 지름은 그렇게 찾아온다. 그래도 굳이 이유를 찾자면, 그것은 옛날 보도사진들과 그 사진에 얽힌 이야기들을 보다가 ‘어, 저 사진은 어떤 카메라로 찍었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니콘 F4를 갖고 싶었다. 옛날 더보기…

글쓴이 RaHye,

2018.05.23. 드론, 귀환.

보름의 기다림 끝에 드론이 수리됐다. 정확히 말하면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된 것인데, 이 점은 애플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추락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부분은 크게 세 군데. 기체의 프레임, 짐벌 축, 그리고 모터 구동 관련 부품이라고 했다. 겉으로는 ‘생각보다 덜 부서졌네’ 했는데, 보이는 것보다 내상이 심했던 모양이다. 석가탄신일이었던 어제, 서울 홍대 DJI 더보기…

글쓴이 RaHye,

2018.05.08. 드론 추락

내게도 이런 시련이 왔다. 평소처럼 드론 사진을 찍는데, 실시간 화면을 보며 좋은 프레임을 잡으려고 뒤로, 더 뒤로, 하다가 그만 뒤에 서 있던 건물의 벽에 부딪혀 떨어지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 없는 내 잘못이다. 매빅 에어처럼 후방 비전 센서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으나…… 드론이 추락하면서 드론 자체도 다쳤지만, 드론이 떨어지면서 낙하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