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9. 서울식물원과 뿌연 렌즈들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롱패딩점퍼를 입고 나온 것을 후회했다. 물론 후회를 한들 달리 도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바깥 기온이 섭씨 영하 오륙 도 정도였으니, 두꺼운 옷을 입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호수며 실개천이며 죄다 꽝꽝 얼어있었으니. 이런 날이었지만, 온실은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2019.02.04. 명절 연날리기.
정말 바빴고, 정신이 없었다. 다섯 달 동안 사이트를 방치해 놓은 이유는 딱 이것뿐이다. 써서 올려야 할 글은 한두 가지가 아닌데, 계속 밀리고 밀린다. 드론을 가지고 노는 일도 줄었다. 아무래도 새로 옮긴 거주지에서는 비행금지구역/비행제한구역을 벗어나는 게 쉽지가 않다. 이상은 근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