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란, 그 기록들: 2025년 2월, 위기 (@ 광화문)
서부지법 난동 이후, 광장 주변에서 느껴지는 ‘역진’의 분위기는 더 심각해졌다. 미디어 상의 보도뿐 아니라 체감되는 것 또한 그랬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양식이 있다면 법원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에 놀라 조금이라도 주춤하는 모양새가 있어야 했겠지만(그리고 내 상식으로는 ‘그럴 거다’라고 예상했지만) 극우는 달리…
겨울, 내란, 그 기록들: 2025년 1월, 전개 (@ 한남동, 광화문)
탄핵소추안이 두 번의 표결 끝에 가결됐고 물론 그 순간에는 매우 기뻤지만, 해결된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 계엄령이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는 점 정도 말고는 그다지 위안이 될 일도 없었다. 여전히 내란의 동조자들이 정권을 잡고 있었고, 연루된 사람 그 누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