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8. 드론 추락

추락한 스파크.

내게도 이런 시련이 왔다. 평소처럼 드론 사진을 찍는데, 실시간 화면을 보며 좋은 프레임을 잡으려고 뒤로, 더 뒤로, 하다가 그만 뒤에 서 있던 건물의 벽에 부딪혀 떨어지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 없는 내 잘못이다. 매빅 에어처럼 후방 비전 센서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추락한 스파크.

드론이 추락하면서 드론 자체도 다쳤지만, 드론이 떨어지면서 낙하에 의한 2차 피해도 생기고 말았다. 배상 문제는 원만하게 잘 해결됐지만, 만약 떨어진 자리가 자동차 위라거나, 아니면 사람 머리 위였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는 오히려 ‘운이 좋았던’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그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현실이 되고, 사람은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야만 한다. 드론 같은 위험한 물건을 다룰 땐 안전에 대해서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명심해야 하겠다.

추락한 스파크.

기체는 ‘개박살’이 난 수준까지는 아니고, 프레임이 꺾이고 모터 아래 덮개 하나가 빠졌다. 그리고 모터 축이 좀 휜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 상태로 비행은 불가능하다. DJI의 예의 그 ‘수강신청’을 기다려 AS 예약을 걸었다.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다.

추락한 스파크.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것을 다시 명심. 열두 번은 더 강조해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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