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불명의 복선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지도 모릅니다

뭔지 알 수 없는 글 종류

이것은 첫번째 글입니다.

역시 세상을 살아가려면 첫째로 언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본디 인류에게는 바벨탑 쌓기 놀이 이래로 이루 다 셀 수도 없는 언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언어들은 모두 ‘인간 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전제로 한 것이지요. 물론 인간 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당연히 중요한데, 이게 없으면 뒤에 리퍼가 있는지 지금 석양이 지는지 어쩐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편으로는 ‘인간 대 인간’이 아닌 ‘인간 대 기계’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중요하지 아니하다 할 수 없겠습니다. 제가 이 시대에 뒤처져 있는 이유도 바로 이 언어, php라든지 html이라든지 js라든지 하는 것들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겠지요. 한때 무슨 경진대회 어쩌고 하는 것에 나가서 상도 받아놓고! 말하자면 머학교에서 중국어를 부전공해놓고도(놀랍게도 멀쩡하게 졸업도 했습니다만) ‘美式咖啡’ 하나 주문할 줄을 몰라서 쩔쩔맸던 기억과도 같은 것이겠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뭘 익히긴 익혀야 하겠는데 공책이라도 펴놓고 익혀야 하지 않나 해서 헛소리나 하는 공간을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이곳을 굳이 찾아 들어오는 분은 아마 없겠습니다만, 혹여 마주친다 하여도 그냥 얘가 또 뭔 바람이 들었나보다 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EAVE A RESPONSE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