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된 오래, 유효기간은 n년 /w 소니 QX10
청계천에 백로가 산다. 점심때면 쇠백로 한 마리와 왜가리 한 마리가 물길 시작지점 가까이, 그러니까 소라기둥 있는 광장 바로 아래까지 올라오곤 한다. 물론 매일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찾아가면 매우 높은 확률로 만날 수 있다. 청계천에 사는 큰 새들은 왠지 사람…
방역수칙 지켰니? 이제 백신 주사를 맞자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접종 부위에만 통증 지속 국내 접종자 1300만 돌파…그래도 마스크 필수 노력 없이 뭘 잘 주워 먹는 편이다. 명절 기차표를 딱히 힘들이지 않고 예매한다든가, 부실하기 짝이 없는 스펙 가지고도 신기하게 경력 공백기 없이 잘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든가, 딱히…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일요일의 궁궐 산책과 밀린 일기
무엇을 쓸까 고민하는 것이 가장 어려워 취재와 글쓰기는 일대일 대응 관계 아냐 일요일이 지나면 월요일… 고통은 영원 취재기자 시절, 선배들은 종종 이런 말을 했다. “기자라는 직업은 정말 좋은 직업이다, 단, 기사만 안 쓰면.” 누구라도 만나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어디라도…
가자, 양곤, 평택항, 물류센터, 강남역 10번 출구, 금남로에 평화를
각자 힘의 차이 엄존… 섣불리 대등하게 다루면 위험 ‘충돌’ ‘전쟁’ ‘싸움’ 등 명명, 피해자에게 짐 지우는 일 19일은 부처님오신날… 세계 곳곳 평화와 안녕 기원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소인도 동감이오. – 메이링 치올(로드 오브 히어로즈) 취재와 보도를 하면서 균형을…
평정심 찾기: 일상은 조금 단조로울 필요도 있다
금요일 출근 땐 폭우 퇴근 땐 황사였는데 갑자기 좋아진 날씨에 그저 ‘어안이벙벙’ 이런 날 며칠이나 되겠나 싶어 디딘 걸음 고작 생각해낸 곳이 불광천에 마포대교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365분의 1년일 뿐 일관성도 꾸준함도 없이 요행만 바라나 날씨가, 좋아지든지 나빠지든지 그냥…
2월 중순, 새해는 이제 시작이다 @서울 응봉산
신년호, 그러니까 1월 1일 자 신문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게 새해 지지에 해당하는 동물과 그 동물에 얽힌 이야기들이다. 올해는 신축년이고 ‘축’에 해당하는 동물은 소니까 자연 소에 관한 기사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소라는 동물이 어떤 동물인가 설명하는 기사부터 해서 특별한 소 이야기, 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