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밟고 돌아가자: 제주도 걷기 (1)

돌을 밟고 돌아가자: 제주도 걷기 (1)

예매할 때만 해도 쿠팡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나기 전이었다. 별생각 없이 표를 사놓고선 뉴스를 보며 ‘어 이거 설마 취소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과 싸워야 했지만, 다행히도 비행기가 결항할 정도의 심각한 사태로 번지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하여간,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비행기를 탈 수 없다. 모든 탑승객에 대해 열화상카메라로 발열검사를 하는데, 거리 두기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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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세 번째. /w 올림푸스 40-150 pro

불광천 애기오리 관찰기 세 번째. /w 올림푸스 40-150 pro

두 번째 관찰기에서 어린 오리들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다행히 이 오리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냥 다시 만난 게 아니라,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이날 두 집단을 만났는데, 한 집단은 이제 정말 어미와 새끼를 구분하기 어렵게 됐고, 다른 한 집단은 그래도 아직 새끼는 새끼여서 날개를 보면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장 속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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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렌즈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 새 사진 찍기 /w 올림푸스 40-150 pro

망원 렌즈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 새 사진 찍기 /w 올림푸스 40-150 pro

올림푸스 40-150 pro 렌즈를 들인 뒤로, 나는 아무래도 망원 쪽 화각을 좋아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광각은 구도를 짜기가 어렵고, 표준은 내 실력 선에선 너무 밋밋하다. 그러니 동물이든 꽃이든 풍경이든 당겨 찍을 수 있는 망원 쪽으로 손이 가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털 달린 귀여운 존재들을 매우 좋아하며, 이 존재들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소재가 마를 일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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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불광천 벚꽃길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불광천 벚꽃길

언제까지 ‘물리적 거리 두기’를 계속해야 할지, 아무 기약도 없이 날짜만 넘어간다. 한국이 비교적 일찍 (상대적으로)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지,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흉흉한 말이 나온다. ‘잠시 멈춤’은 2주에 연기(최종), 연기(최최종)를 거쳐 두 달이 넘어가고 있다. 그 와중에 벚꽃은 일찍도 피어서, 이제 막 4월에 들어섰을 뿐인데도 벌써 만개했다. 아무래도 목련과 벚꽃이 같이 피고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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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그 사이 적당한 거리란 @불광천 벚꽃길

사람과 사람, 그 사이 적당한 거리란 @불광천 벚꽃길

모처럼 ‘생존요리’ 말고 요리다운 요리를 해보려고 요리법을 찾아 따라 하다 보면 틀림없이 만나는 관문이 있다. ‘적당’의 관문이다. 소금을 적당량 넣으시오. 적당히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재료를 적당히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으시오. 재료가 적당히 숨이 죽으면 물을 적당량 붓고 적당히 걸쭉해질 때까지 가열하시오. 정도에 알맞고, 엇비슷하게 요령이 있어야 한다. ‘알맞은 정도’가 무엇인지, 그 ‘요령’이란 게 뭔지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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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을 앞둔 어느날의 퇴근길.

초파일을 앞둔 어느날의 퇴근길.

직장을 옮긴 뒤로 이런저런 카메라를 만질 기회가 다시 늘어서, 출근길 퇴근길 오며 가며 뭘 계속 찍고 있다. 그 사이에 카메라 한 대를 또 샀다. 올림푸스 E-m5mk2다. 블로그는 뜸해졌지만(그건 그냥 게을러서). 오늘은 작정하고 E-m1에 40-150pro를 물려서 가방에 넣어가지고 출근했다. 가방을 흔한 서류가방이 아닌 무슨 대학생 책가방 같은 것을 멘 것도 이러려고 그런 것이다. 새 직장이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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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50 pro 며칠 쓰면서 느낀 것들

40-150 pro 며칠 쓰면서 느낀 것들

일단 망원 대역을 시원시원하게 당겨 쓸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이건 40-150 프로 렌즈의 특성이 아니라 망원렌즈면 뭐든 그렇기는 한데, 내 손에 있는 게 40-150 프로니까. 이전에 쓰던 파나소닉 35-100 f/4-5.6 렌즈와 비교하게 되는데, 물론 애초에 둘은 비교할 상대도 아니고 아예 용도가 다른 렌즈이긴 하지만(비교를 한다고 하면 35-100 f/2.8 렌즈와 비교해야겠지만), ‘고급 렌즈’가 왜 ‘고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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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50 pro 렌즈 테스트(를 겸한 나들이)

40-150 pro 렌즈 테스트(를 겸한 나들이)

12-40 렌즈와 40-150 렌즈를 가지고 창덕궁에 갔다. 바람과 볕의 균형이 절묘하게 맞아서 산책하기 참 좋은 날이었는데,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 미세먼지 수치가 조금 높았다는 점이다. 매화나 산수유처럼 나무에서 피는 꽃들은 망원으로 당겨 찍어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사람의 키는 평균적으로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40-150 pro 렌즈는 그러려고 산 것이다. 40-150 pro 렌즈가 파나소닉 3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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