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7. 드론 날리기 좋은 날의 전주
이번에는 작심하고 드론을 들고 나갔다. 먼저 보고 싶었던 건 전라감영 복원 현장이었는데, 공사장 벽에 투명하게 뚫어놓은 부분을 통해서도 볼 수 있지만 나는 좀 더 보고 싶었다.
어쩐지 무슨 보도자료용 사진처럼 되었다. 올해 안에 선화당을 먼저 복원하고(전라도 천 년 기념식을 여기서 연다고 한다) 내년 말까지 전체 공사를 끝낸다는데, 그 완성된 모습이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다.
그 다음엔 풍남문 광장엘 갔다. 날이 따수워져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나와 있었다.
어쩐지 관광 홍보 카탈로그에 나올 것 같은 사진도 찍고
음 이런 모습으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이건 전동성당. 드론 촬영의 매력 중 하나가 저 그림자에 있다. 지상의 눈높이에서는 볼 수 없는데, 이걸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색다른 맛이 난다. 자칫 단조로워지기 쉬운 직부감 사진에 입체적인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다.
(/w DJI 스파크)